타오바오에서 직접 구매한 샤오미 스마트 체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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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바오에서 직접 구매한 샤오미 스마트 체중계


중국제품하면 뭐든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뭐 저만 그런건 아닌거 같고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저와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요. 하지만 홍미노트로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샤오미의 제품들을 사용해 보고선 좀 마음이 변했습니다. 중국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했다고나 할까요?

사실 샤오미 스마트 체중계를 구입하기전에 샤오미 보조 배터리를 구매한적이 있었습니다. 해외에 여행으로 2주정도 나가있었는데 전기 사정이 불안한 곳이었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는 필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죠. 그때 저렴하면서 제품의 마무리가 좋아서 샤오미 제품에 호감이 있었는데 인터넷에 온통 샤오미 가성비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저도 운동 핑계낌에 샤오미 스마트 체중계를 구매했습니다.

구매대행을 통해서 구입한것은 아니고 중국 타오바오에서 직접 구매했습니다. 해외직구에 직접 도전해 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미국 아마존이나 일본라쿠텐등 해외직구를 해본적이 없어 조금은 긴장되었습니다.

주문한 제품들은 샤오미의 스마트 체중계하고 미밴드 였는데요. 운동 습관과 몸무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중국 타오바오에 가면 샤오미 전용몰이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샤오미 제품들 하나씩 전부 구매해 보고 싶더라구요. 샤오미 제품은 사용할 수록 가성비에 놀라곤 합니다. 제품 디자인도 좋고 마무리도 깔끔해서 대 만족입니다~ㅎ






타오바오에서 쇼핑하기전에 배대지라는 것이 있었야 하는데 배대지는 중국 쇼핑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중국내에서 받을 주소를 말합니다. 한국에 직접 보내기 어려우니 일단 중국에서 받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보내는 거죠. 국내에서 이 배대지 서비스를 하는 곳은 많지만 전 몰테일이라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배대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주소는 전부 동일하구요. 대신 본인의 이름과 주소 뒤에 따로 붙는 사서함 번호로 고객을 구분합니다. 몰테일에 가입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개인 주소를 받습니다.





다시 타오바오로 넘어가서 샤오미 체중계와 미밴드를 장바구니에 담고 가격을 확인해 보니 물건 가격은 261.9 위안이 나왔고 중국내 배송료는 25위안 이더라구요. 네이버 환율 계산기로 확인해보니 53,700원 정도 나왔습니다. 결재는 원클릭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잡다한것 설치하지 않고 그냥 끝냈습니다.






이제 몰테일에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제품의 상세 정보를 알려줘야 합니다. 물건을 받으면 그것이 자기꺼라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물건을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항공편으로 물건을 받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중국에서 직접 전화 왔더라구요. 샤오미 체중계에 있는 건전지 때문에 항공배송은 안되고 배편으로만 가능하다고요.  그래서 배편으로 받았습니다. 오래걸릴줄 알았더니 하루정도 후에 오더라구요. 상해랑 한국이랑 가까워서 그런가? ㅋ


마지막으로 해외 직구시 항상 생각해야 하는게 관세하고 배송료인데 관세는 15만원인가 이상일때 내는거 같구요. 배송료는 저의 경우에는 총 무게가 3킬로 정도 나와서 20달러 지불했습니다. 중국내에서도 배송료 지불하고 국제 배송료도 지불해야 하는 셈이죠. 이것저것 잘 따져봐서 한국에서 판매하는 업체를 이용할 지 아니면 직접 구매할지 결정하면 될것 같습니다. ^^

전체적으로 보면 해외직구를 하나 국내에 있는 구매대행 업체를 이용하나 가격은 비븟한것 같구요. 아직까지는 국내 업체들이 샤오미를 중국에서 들여오면서 마진을 많이 책정하는 것 같지는 않아 다행입니다.